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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7. 상담사가 알려주는 치매와 마음건강: 노년기 우울증, 감정의 방

by 행복코치 윤 2026. 6. 22.

안녕하세요!

5060 세대의 활기차고 평온한 노후를 함께 고민하는 5060행복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상담사의 관점에서 치매와 마음건강을 노년기 우울증, 감정의 방과 연결시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히 치매를 '뇌의 질병', '기억이 사라지는 병'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뇌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챙기고, 인지 훈련을 하는 데 집중하곤 하죠. 하지만 상담사로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난 경험에 의하면, "치매 예방과 관리에 있어 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치매는 마음의 상처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설령 치매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인간의 감정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상담사로서 치매와 마음 건강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 돌봄 법을 전해드립니다.

 

"노년기 우울증은 치매를 부른다는 사진"


1. 노년기 우울증: 치매의 가장 단단한 가면

상담실을 찾는 중장년층 중 "요즘 자꾸 깜빡하고 집중이 안 돼요. 혹시 치매 초기인가요?"라며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정밀 검사를 해보면 치매가 아니라 '노년기 우울증'인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를 의학계에서는 가짜 치매, 즉 '가면 치매(假面 癡呆)'라고 부릅니다.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기력은 뇌의 전두엽 기능을 저하시켜 인지 능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립니다. 진짜 무서운 점은 이 우울증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실제로 뇌세포 손상으로 이어져 진짜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정상인보다 2~3배나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나이 들면 다 쓸쓸하고 무기력하지"라며 마음의 감기를 방치하는 것이 치매를 부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의 방'은 마지막까지 열려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어제 있었던 일, 방금 나눈 대화, 심지어 가족의 이름까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뇌의 기억 저장소(해마)가 망가져도, 감정을 느끼고 조절하는 '편도체'는 가장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합니다.

즉, "내가 누구와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라는 사실(Fact)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때 느꼈던 "따뜻함, 서운함, 불안함, 행복함" 같은 감정(Emotion)은 온전히 뇌에 각인됩니다.

간혹 치매 어르신이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특정 사람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거나 편안해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뇌는 잊었지만, 마음은 그 사람의 따뜻함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치매 환자를 대할 때는 억지로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보다 현재의 불안한 감정을 다독여주는 '공감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상담사가 제안하는 5060 마음 건강 솔루션

① 하루 한 번, 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 "오늘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외면하지 말고, '쓸쓸함', '불안함', '서운함' 등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집니다.

② 느슨하지만 따뜻한 연결 고리 만들기: 은퇴 후 찾아오는 고립감은 뇌를 가장 빠르게 늙게 만듭니다. 거창한 모임이 아니더라도 동네 복지관, 종교 활동, 취미 동호회 등을 통해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대화를 지속해야 합니다.

③ 가족 간의 '정서적 예방주사' 놓기: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간병하는 가족의 마음도 무너뜨리는 질환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순간이 오더라도, 서로 비난하지 말고 마음을 나누자"는 다정한 대화를 미리 나누어 두는 것이 가족 전체의 정신 건강에 큰 힘이 됩니다.

치매는 우리의 기억을 조금씩 지워갈 수 있지만,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까지 지우지는 못합니다. 오늘부터 나의 뇌 영양제뿐만 아니라, 내 마음과 소중한 이들의 마음 건강도 함께 들여다보는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함께 읽으면 마음에 위로가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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