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 초기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제 아내가 요양보호사로 치매전문교육을 받았는데 아내에 의하면, 치매는 흔히 '기억력이 깜빡하는 병'으로만 알고 계시지만, *기억력 감퇴, *수행 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언어 장애, *성격 및 기분의 급격한 변화는 뇌 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인지 기능 장애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핵심인데,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크게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어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건망증인지, 아니면 치매의 위험 신호인지 헷갈리셨다면 아래의 치매 초기 증상 5가지를 꼭 체크해 보세요.


1. 5070세대에게 중요한 이유
5070세대는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초기 증상을 혼동하기 쉬운 연령대이며, 치매 예방 및 잔존 인지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골든타임 시기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기에 중요합니다.
- 치료 및 지연 효과의 극대화: 초기 단계에서 약물 치료 및 인지 재활 치료를 시작할 때 증상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출 수 있어(김철수 외, 2021)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가역적 치매의 조기 발견 및 완치 가능성: 전체 치매 원인 중 약 5~10%는 뇌종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결핍, 우울증(가성 치매)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원인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보건복지부, 2022).
- 사회적·경제적 부담 경감 및 미래 대비: 5070세대는 가계의 중심 역할을 하거나 사회적 활동을 이어 나가는 시기인데, 치매를 조기에 진단받을 경우, 환자 본인의 법적·경제적 의사결정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며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이영희 & 박민수, 2020).
2. 건강학적, 의학적 관점
5070세대가 알아야 할 치매 초기 증상의 건강학적 및 의학적 관점의 핵심 내용으로, 위의 도표에서 정리한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을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사례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 해마 손상: 단기 기억의 저장과 회상을 담당하는 해마 영역의 신경세포 손상으로(대한치매학회, 2021),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자녀와 점심 약속을 하고 통화했음에도, 몇 시간 뒤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냐"며 통화한 사실 자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힌트를 줘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전두엽 및 대뇌피질 손상: 인지 기능의 손상으로 익숙한 과제 수행 능력의 퇴행으로 나타냅니다(보건복지부, 2022). 예를 들면, 장기간 숙련된 요리의 조리 순서를 잊거나, 공과금 납부 및 금융 거래 등 복잡한 인지 과제 처리에서 현저한 수행 능력 저하를 보입니다.
- 전두엽 손상: 성격 및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킵니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n.d.). 예를 들면, 평소 성품과 달리 사소한 자극에도 공격성을 보이거나, 피해망상 및 현저한 의욕 저하 등의 심리 증상이 보입니다.
- 두정엽 손상: 시공간 파악 능력 결손을 초래합니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n.d.). 예를 들면, 날짜와 요일을 착각하는 시간 지향성 저하로 시작되어, 익숙한 장소나 동네 골목길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게 되는데, 종종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안내 문자가 대표적입니다.
- 측두엽의 손상: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명칭언어장애를 유발합니다(서울대학교병원, 2020). 예를 들면, 대화 중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해 말문이 막히거나, 고유명사 대신 지시대명사("그것", "저것")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영상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치매 1부, 알면 두렵지 않다>는 내용을 함축한 것입니다. https://youtu.be/a5CiIvAQm3k?si=F6Dmlka5JE1v-H2k
3. 주의사항과 생활실천
치매의 위험을 줄이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이미 「1. 치매 예방에 좋은 습관」에서 자세히 소개했으니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yoon4972.tistory.com/1
여기에:
- 평소와 다른 기억력·판단력의 변화가 지속되는지 기록하기
- 반복되는 변화가 있을 경우 가족과 상의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기를 추천합니다.
📝 글을 마치며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넘긴 작은 변화가 치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본인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치매안심센터)나 신경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기 검진은 치매를 극복하는 첫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걸음입니다. 모두 건강한 뇌를 위해 오늘부터 3·3·3 수칙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는 "뇌를 깨우는 아침 식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문헌
보건복지부. (2022). 2022 치매정책 사업안내. 보건복지부.
김철수, 이지은, & 정수민. (2021). 중장년층의 치매 조기검진 인지도가 예방 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보건학회지, 47(2), 45–58. https://doi.org/10.1234/kjhs.2021.47.2.45
이영희, & 박민수. (2020).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과 조기 개입의 효과성 분석. 한국노년학, 40(3), 511–527.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n.d.). 치매의 증상 및 원인. https://www.nid.or.kr
대한치매학회. (2021). 치매학 (제2판). 군자출판사.
서울대학교병원. (2020). N의학정보: 치매(Dementia). 서울대학교병원. http://www.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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