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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 14. 과거의 나와 화해하기 : 근본적 수용, 인정하기, 화해하기

안녕하세요!  
5060세대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응원하는 5060행복연구소입니다.

지난 3화에서는 우리 마음을 가장 가혹하게 처벌하는 '가짜 죄의식'의 집착 파괴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었던 과거의 일, 혹은 타인의 감정까지 내 탓으로 돌리며 살아온 시간들. 이제는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과거의 나와 진정으로 화해해야 할 때입니다. 이 시간에는 나를 용서하고 마음의 자유를 얻는 구체적인 3가지 단계를 소개합니다.

 

"거울을 보며 자신과 화해하는 사진"


1단계: '근본적 수용', 바꿀 수 없는 과거를 인정하기

나를 용서하는 첫걸음은 역설적이게도 과거의 실수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에서 시작됩니다.

과도한 죄의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그때 내가 그러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의 고리에 갇혀 끊임없이 과거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때 그런 일이 일어났고, 나는 실수를 했다. 그것은 이미 일어난 사실이다."

이처럼 일어난 일을 지우려 애쓰는 대신, 엄연한 사실로 인정할 때 비로소 과거의 끈질긴 유령으로부터 벗어날 에너지가 생깁니다. 후회에 쓰이던 에너지를 비로소 '현재의 치유'로 돌리는 단계입니다.


2단계: "그때의 나는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인정하기

두 번째 단계는 과거의 나에게 들이대던 가혹한 현미경을 치우고, 따뜻한 눈으로 그때의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자비(Self-Compassion)'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지금의 성숙한 시선과 지식을 가지고 과거의 나를 심판하곤 합니다.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라며 자책하지요.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과거의 그 순간, 당신은 당신이 가진 지식과 에너지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비록 지금 보기엔 부족하고 서툴렀을지라도, 상처받고 지쳐 있던 그때의 나로서는 그것이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때의 나를 비난하는 대신, 그동안 그 무거운 짐을 지고 버텨온 나에게 "애썼다"고 나지막이 위로를 건네보세요.

 

3단계: 과거의 나와 '화해' 하기

생각만으로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내면의 아이와 화해하는 구체적인 의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밤, 조용한 시간에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를 꼭 실천해 보세요.

과거의 나에게 사죄와 용서의 편지 쓰기: 자책감이 시작되었던 그 시절의 나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동안 미안하다고만 해서 미안해. 네 잘못이 아니야. 이제 널 용서할게"라고 글로 적어 보는 것입니다. 다 쓴 편지는 태우거나 찢어 버리며 감정을 털어냅니다.


거울 보고 사과하기: 거울 속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름을 불러주세요. "00야, 그동안 너를 가장 많이 비난해서 미안해. 이제 그만 아파하자"라고 직접 목소리를 내어 말해줍니다.

♥ 이제, 나를 위한 삶을 시작할 때 ♥ 

자신을 용서한다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나를 품어 안고, 오늘이라는 선물 같은 시간을 온전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일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아파했고, 충분히 죄를 뉘우쳤습니다. 이제 그 감옥 문을 열고 걸어 나올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 중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와닿은 단계는 무엇인가요? 혹은 과거의 나에게 꼭 건네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는 순간, 마음의 짐은 조금씩 가벼워질 것입니다.

[다음 화 예고]
> 죄의식의 짐을 벗어던진 후,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5화: '마음의 감옥에서 걸어 나오다: 죄의식이 사라진 자리에 채워야 할 것들' 마지막 이야기까지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글:
                                     죄의식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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